美 뉴욕 방문…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논의
유럽·아프리카 지역 교류·협력 확대 기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 총회 기간 중 열리는 '사회연대경제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 또한 스페인·세네갈과 사회연대경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방문이 한국의 사회연대경제 정책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복합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사회적 가치 확산과 제도화를 위한 정책포럼'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6.9.22 조용준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복합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사회적 가치 확산과 제도화를 위한 정책포럼'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6.9.22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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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을 계기로 '사회연대경제 우호그룹' 회원국 등 총 14개국이 참여한다. 우호그룹은 UN 회원국들이 사회연대경제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6월 자발적으로 구성한 협의체로, 브라질·세네갈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23개국이 가입해 있다.

회의에서는 UN 총회 결의 79/213호(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결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제3차 사회연대경제 결의안 채택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국은 우호그룹 창립국으로서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과 종합계획 수립 등 최근의 제도적 성과를 소개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회의 참석 이후 스페인의 욜란다 디아즈 페레즈 제2부총리 겸 노동사회경제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사회연대경제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법령·제도 개선 ▲정책개발 및 공동연구 ▲사회적 가치 측정·지표 개발 ▲사회연대금융 등 총 8개 분야의 협력 내용이 포함된다. 지난 6월 이탈리아와의 협약에 이어 스페인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유럽권과의 정책 교류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스페인은 2011년 유럽 최초로 사회적경제법을 제정한 국가로, 제도적 기반이 탄탄해 한국과의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윤 장관은 이어 세네갈의 알리운 디온 소규모금융·사회연대경제부 장관과도 MOU를 체결한다. 세네갈은 2021년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을 제정하고 전담 부처를 운영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회연대경제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양국은 법·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윤 장관은 리준화 UN 경제사회처(DESA) 사무차장을 만나 공공행정·디지털정부 분야에서 이어온 협력을 사회연대경제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행안부와 UN DESA는 2006년 UN거버넌스센터(UNPOG) 설립 이후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와 정책 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번 면담에서는 사회연대경제 정책 교류와 UN 회원국과의 협력 과제 발굴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윤 장관은 오는 25일 오전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아브라함 김 회장과 만나 한미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사회연대경제 조직, 비영리민간단체, 자원봉사단체 등 민간 영역의 교류 확대와 주민 참여 기반의 지역 협력 강화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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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이번 방문이 한국의 사회연대경제 제도적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교류도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호그룹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사회연대경제 논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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