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판도 뒤집어진다, 삼전닉스 가치 재평가 기대…"GPU가 심장, 메모리는 혈관" [주末머니]
KB증권 "메모리 반도체 병목현상 지속 전망"
KB증권은 24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중심축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반도체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단순한 메모리 공급업체를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뉴욕 증시에서 인텔, AMD, ARM 등 주가가 급등한 배경은 AI 인프라 투자 축이 GPU를 넘어 CPU와 메모리로 확대되고 있다는 기대감 덕분"이라며 "메타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 등 AI 수익화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하이퍼스케일러의 인프라 투자 지속성은 강화되고 메모리 수요의 가시성도 장기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AI 에이전트는 기존 생성형 AI 대비 훨씬 빈번하고 지속적인 추론 연산을 요구한다"며 "이는 CPU와 GPU뿐만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eSSD 등 AI 데이터센터 전반의 메모리 사용량을 구조적으로 확대시키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AMD가 미국 반도체 업체 중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에 이어 네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AI 병목 현상이 메모리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서버 CPU 증가에 따른 고용량 DDR5 서버 D램 수요 확대와 GPU 및 AI 가속기 증가가 HBM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초당 1000 토큰 수준의 높은 처리 성능이 요구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GPU 상단에 메모리를 적층하는 차세대 'zHBM' 개발을 추진 중이며 2027년 말 샘플 공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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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에서 GPU가 심장, CPU가 두뇌, 전력이 산소라면 메모리는 데이터를 끊임없이 순환시키는 혈관"이라며 "성능과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이 메모리로 이동함에 따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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