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등학생이 직접 서울시교육청사를 재구성하는 '청소년 친화형 교육청 신청사 구축 프로젝트'가 열린다.
23일 서울시교육청은 9월부터 11월까지 건축·도시·공간 분야에 관심 있는 서울 중·고등학생 80명이 참여해 신청사 공간을 주도적으로 재구성하는 공간 기획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이 교육청 신청사를 직접 탐색하고, 학생의 시각에서 교육 공간을 바라보며 학생 친화형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아이디어를 스스로 기획·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4개 다가치학교를 기반으로 추진한다. 다가치학교는 청소년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스스로 탐구하고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며, 자치와 공동체를 경험하는 지역연계형 청소년 자치배움터다.
참여 학생들은 다가치학교에서 프로젝트팀을 구성한 후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1~3층을 직접 탐색한다. 공간의 기능과 특징, 이용자의 모습을 살펴보고 학생의 관점에서 필요한 공간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새로운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화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구상한 공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건축·공간교육 분야 전문가가 길잡이 교사로 참여한다. 모형, 공간 활용 아이디어, 3D 이미지, 공간 개선 제안서 등 학생들의 생각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은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모집한다.
시교육청은 11월 20일 4개 다가치학교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신청사에 전시하는 한편 학생들의 제안은 교육청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향후 신청사 공간 구성 및 보완 계획 수립 과정에서 참고·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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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건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사용하는 교육 공간을 직접 관찰하고 고민하며 새로운 공간을 제안하는 경험"이라며 "교육청 신청사는 서울교육의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인 만큼, 그 공간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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