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건영아파트는 610가구 규모 리모델링
국립중앙의료원은 499→776병상으로 확대
장기간 개발사업이 표류하던 서울 성동구 서울숲역 일대에 주거·숙박·공연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 조성이 추진된다.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은 현대화를 통해 병상 규모를 대폭 늘리고, 송파구 문정건영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수가 545가구에서 610가구로 증가한다.
서울시는 22일 개최된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심의위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1가 685-701 일원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에는 지하8층~지상49층의 규모의 복합개발이 이뤄진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383가구를 비롯해, 622실 규모의 호텔, 903석 규모의 공연장이 조성된다.
부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맞닿은 요지지만 그동안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된 땅이다.
심의에서는 한강과 서울숲에 인접한 입지를 살려 주거·숙박·문화 기능을 한 공간에 배치하고 시민을 위한 여가 공간도 함께 마련하도록 했다.
공연장은 부지 옆 복합문화공간인 언더스탠드에비뉴와 맞닿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숙박시설 46층에는 주민개방 전망공간을 마련한다. 지하 3층에는 개방형 주차공간 133면을 조성한다. 공공기여를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장기안심상가도 배치한다.
단지 내에는 공공보행통로 2개와 서울숲역과 연결되는 침상형 공지 1개, 공개공지 2개를 조성한다.
이날 심의에서는 중구 을지로6가의 노후 국립중앙의료원의 현대화 사업도 통과했다. 이를 통해 1958년 준공된 국립중앙의료원은 지하 4층~지상16층 규모의 의료시설로 탈바꿈한다. 새로 짓는 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526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중앙감염병원 150병상 등 총 776병상 규모로 확대된다. 이는 기존 499병상보다 1.5배 늘어난 것이다.
새 의료원은 각 시설의 특성을 반영해 동선을 체계적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평상시에는 각 의료시설이 독립적으로 기능하되, 감염병 확산이나 대규모 재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설과 동선을 효율적으로 변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부지 남측에는 훈련원공원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를 조성하는 한편, 근현대 건축자산인 경성소학교는 보존해 전시장과 공공의료 업무지원시설로 활용한다.
심의에서는 송파구 문정동 72-3 일원 문정건영아파트의 리모델링 계획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1996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5층~지상16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가구수는 545가구에서 610가구로 65가구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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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통해 단지에는 지역공유시설과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되며, 작은도서관·피트니스·골프연습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2029년 착공, 2032년 4월 준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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