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2거래일 연속 유가 하락…나스닥 장중 최고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
2거래일 연속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3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3포인트(0.13%) 올라간 5만2118.26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01포인트(0.19%) 상승한 7779.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92포인트(0.43%) 오른 2만7237.0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원유 공급 차질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란이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낮추는 초기 조치에 나선다면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이 이 조건을 수용하거나 해협 재개에 합의한 것은 아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이란 측과 회담하고 싶어한다고 CNN이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측 유엔 대표단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끌고 있으며,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포함됐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회담이 예정된 것은 없으며, 이란 측이 회담 가능성에 열려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NBC 방송 인터뷰에서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주간을 계기로 이란과의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어떤 것도 예정돼 있지 않다"면서도 "그것이 무언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이 모든 일의 핵심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면, 우리는 분명 그것에(대화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은(목표는) 바로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정부 역시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70% 하락한 배럴당 94.15달러를 기록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67% 떨어진 배럴당 98.6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두 유종 모두 이대로 마감하면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한편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뉴욕·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 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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