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 늘고 기반시설은 후퇴”…평택시, 고덕신도시 현안 해결 나섰다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민·관·공 협의체 첫 가동
LH·국회의원·주민대표 등 30여 명 참석
최원용 시장 “시민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때까지 끝까지 챙길 것”
경기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오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평택시는 22일 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민·관·공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8월 국회 현안 간담회에서 제기된 '주민 소통 협의기구' 설립 필요성을 반영해 조성된 민관 협력 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최원용 평택시장과 유의동 국회의원, 도·시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고덕동 주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LH의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사업 현황 발표에 이어 평택시는 교통·주차, 국제학교, 체육시설, 공원·녹지 등 4개 분야의 문제점과 개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분야별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평택시는 잇따른 개발계획 변경으로 계획인구와 세대수는 크게 늘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은 오히려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20차 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계획인구는 최초 계획보다 2만1708명(16.0%), 세대수는 1만4160가구(26.1%) 증가했다. 반면 입체교차로는 당초 3곳에서 1곳으로 줄었고, 주민 1인당 공원·녹지 면적도 최초 계획보다 약 29% 감소했다.
주민대표들은 입주가 이어지면서 도로 정체와 주차난 등 생활 불편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원용 시장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국가 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평택시민이 감내한 특별한 희생을 바탕으로 시작된 국가 정책사업"이라며 "그러나 계속된 계획 변경으로 인구와 세대수만 늘고 도로·교통·주차 등 생활 기반 시설은 당초 계획보다 후퇴했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앞으로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열어 분야별 개선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낼 방침이다.
이어 "평택시는 고덕지구 활성화를 위해 아트센터와 도서관, 박물관, 체육시설, 공공청사 등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며 LH에 공공사업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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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민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고덕지구 현안을 사업시행자와 함께 직접 듣는 자리였다"며 "시민들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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