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AG 메달 획득 실패…'심판 판정에 울었다'
아이치·나고야 대회 동메달 결정전 눈물
태국에 0-3 완패, 2회 연속 메달 불발
석연치 않은 판정 변수, 강소희 10득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8위)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13위)에 0-3(20-25 19-25 23-25)으로 졌다.
차상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과 주장 강소희가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고 있다. 고마키=연합뉴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동메달), 2014 인천 대회(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동메달)까지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으나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5위, 올해는 4위에 그쳤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여자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캐나다 살이 하려고 퇴사까지 했는데 한국 돌아갈...
율리야 아쿨로바(카자흐스탄) 주심의 연이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흐름이 끊겼다. 한국은 1세트 초반 8-5로 리드했으나 김다인(현대건설)이 상대 팀의 밀어 넣기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주심은 오버넷 판정을 내렸다. 차 감독은 항의에 나섰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쿨로바 주심은 8-7에서도 김다인의 플레이를 두고 캐치볼 파울이라고 판정내렸다. 차 감독은 다시 거세게 항의했고,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고마키=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한국은 V리그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태국의 명세터, 폰판 끄엇쁘라싯(당시 활동명 폰푼)의 다채로운 공격 지휘를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한국은 3세트에서 접전을 벌였다. 22-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육서영(IBK 기업은행)의 공격이 연속으로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힘을 잃었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10점을 올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