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극심한 오한·발열 증세로 입원
李 대통령, 美 순방 직전 직접 안부 전화

이재명 대통령이 과로 누적으로 입원 중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해 쾌유를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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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순방을 나서기 전 정 전 대표와 통화하며 건강 상태와 안부를 묻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 정 전 대표에게 퇴원한 뒤 별도로 만나자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 16일 극심한 오한과 발열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며 입원 중인 사진을 게시했다. 22일에는 입원 5일 만에 물과 미음을 먹고 있다며 건강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민주당 내부 상황에 빗대며 "신체 중 극히 일부인 손톱만 한 곳이 고장 나도 몸 전체가 오한과 발열에 시달리는 것처럼 당도 나라도 일부가 아파도 전체 구성원이 몸살을 앓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다수 구성원이 같은 병으로 몸살을 앓는다면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어디가 아픈가. 빨리 아픈 부분을 진맥하고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의 분열을 '병'에 비유하며 "민주당 분열의 병은 통합의 약으로 치료해야 하며, 4통(4인의 진보대통령) 통합으로 분열의 염증을 소독하고 새살을 돋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가 언급한 '4통 통합'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으로 추정된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의 최근 기자회견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의 분열적 언어와 태도를 경계하고 혐오와 멸칭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을 언급하며 민주당 차원의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 전 대표와 통화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통화하며 추석을 앞두고 덕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잘 봤다며, 두 사람은 한미 간 현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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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문 전 대통령과의 통화, 정 전 대표에 대한 위로 전화, 그리고 정 전 대표의 통합 촉구가 잇따르면서 민주당 내부의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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