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산에 34만톤 규모 생산설비 건설
내년 SAF 혼합의무화 대응

한국수출입은행이 LG화학의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생산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SAF 혼합의무화 정책에 맞춰 국내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다.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에 25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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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22일 LG화학이 추진하는 SAF 전용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금융주선사로서 금융구조화를 주도하고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상업은행 서울지점의 참여를 이끌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성사시켰다.


이번 사업은 충남 대산 LG화학 석유화학단지 내에 총 34만톤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연료(HVO)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폐식용유와 팜유 부산물 등에 수소를 첨가해 지속가능항공유와 바이오디젤, 바이오나프타 등을 생산한다.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배출량을 60~8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국이 SAF 혼합의무 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 항공유 생산기반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인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SAF 혼합의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수은은 지난 4월 관련 기업과 정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5월에는 녹색금융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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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와 규제 강화 속에서 지속가능항공유 등 친환경 바이오연료 시장 선점은 석유화학·에너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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