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스도 서비스 종료
"글로벌 성장 드라이브 본격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타파스 등으로 나뉘어 있던 플랫폼을 카카오페이지 하나로 일원화한다. 카카오의 인적분할 결정에 따라 카카오X 산하로 편입을 앞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 통합을 결정했다.


카카오엔터는 22일 "원 플랫폼 체제로 스토리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고"고 밝혔다. 오는 29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통합 관련 안내를 진행하고, 올해 중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 BI.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지 BI.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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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의 전신은 '만화속세상'이라는 이름으로 200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웹툰이다. 이후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하면서 카카오웹툰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지만, 기존 카카오페이지의 만화·웹툰 서비스와 영역이 겹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IP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콘텐츠 기반의 기술과 인공지능(AI) 역량을 접목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맞춤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글로벌 사업 역시 IP 중심으로 재편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IP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웹툰 플랫폼 타파스는 서비스를 종료한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인도네시아와 대만 지역에서의 카카오웹툰 현지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대신 작품을 글로벌로 유통할 플랫폼 분야는 픽코마와 협력한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픽코마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웹툰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타 국가로의 확장 역시 가능하다.


올해 말 인적분할을 앞둔 상황 역시 고려됐다. 카카오는 AI와 플랫폼 중심의 카카오AI와 신규투자, 계열사 관리를 맡는 카카오X로 나눠질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사업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IP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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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는 "이번 통합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카카오엔터의 핵심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며 "사업 전반의 체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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