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찰 1천567명·장비 709대 투입
23~27일 주요 도로·성묫길 집중관리
전통시장·다중시설 화재점검 진행
가축방역 24시간 대응…23·28일 일제소독

편집자주올해 추석 연휴가 전년보다 짧은 나흘에 그치면서 귀성·귀경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단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광주 지역 경찰과 소방, 방역당국도 교통혼잡과 화재, 가축전염병 유입 등에 대비해 분야별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남경찰은 1,500명이 넘는 인력과 700대가 넘는 장비를 투입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서고, 소방당국은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과 주요 시설의 화재·재난 취약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연휴 전후 축산시설 일제 소독에 나선다.

짧아진 연휴에 차량 집중…안전 확보 집중

전남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추석 연휴 귀성·귀경 차량으로 도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를 추진한다. 올해는 전년보다 연휴 기간이 나흘로 짧아 차량 이동이 단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우선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를 1단계 교통관리 기간으로 정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기차역, 터미널 등 명절 준비로 교통량이 증가하는 장소에 교통경찰과 지역경찰을 배치했다.

이어 23일부터 27일까지 2단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성묫길을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사고 취약구간과 혼잡 예상지역에 대한 순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소방대원이 다중이용시설 내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의 관리 상태 및 작동 여부를 현장 점검하는 모습. 전남광주특별시 제공

소방대원이 다중이용시설 내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의 관리 상태 및 작동 여부를 현장 점검하는 모습. 전남광주특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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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교통·지역경찰 등 모두 1,567명의 경찰력과 순찰차·싸이카 등 장비 709대를 투입한다.


단속도 강화한다. 음주운전과 과속, 신호위반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일반도로에는 암행순찰차를 투입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암행순찰차와 함께 드론과 헬기도 활용한다.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전남경찰의 교통단속 건수는 약 85만 건이다. 음주운전 3,309건, 통고처분 5만7,683건, 무인단속 69만4,750건, 암행순찰차 단속 2만5,170건 등이다.

명절 인파 몰리는 전통시장…화재 예방 강화

소방당국은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는 21일부터 22일까지 목포 동부시장과 광주 양동시장을 차례로 찾아 화재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오숙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장은 21일 목포 동부시장에서 소방서장과 상인회장, 소방안전관리자 등과 함께 화재 취약요인을 살펴보고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자율적인 화재 예방 참여도 당부했다.


22일에는 광주 양동시장을 찾아 화재 취약요인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권역별 소방관서도 주요 시설 점검에 나섰다. 전남권역부본부는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10곳, 피난약자시설 11곳, 장흥 탐진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완도항 여객선터미널 등 모두 23곳을 대상으로 화재·재난 취약요인을 점검했다. 광주권역부본부도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5곳, 송정전력구 등 모두 6개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명절 기간 재난 예방과 초기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명절 대목을 맞아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데다 점포가 밀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사람·차량 이동 증가에 가축방역도 24시간 대응

추석 연휴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는 가축방역에도 위험요인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가축전염병 유입 위험에 대비해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통합특별시는 상황대응반을 편성·운영하고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하도록 축산농가에 안내했다.

추석연휴 기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모은다. 전남광주특별시 제공

추석연휴 기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모은다. 전남광주특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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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전염병 신고센터는 통합특별시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에서 운영한다.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한 보고와 초동대응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전후인 23일과 28일은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했다.


농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축산농장과 도축장 등 관련 시설을 일제 소독하고, 거점소독시설도 상시 가동해 축산시설 출입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문자메시지와 현수막,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귀성객에게는 축산농장 방문 자제를, 축산농가에는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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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한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기간 동안 고향을 찾아오신 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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