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느니 '반값'에 여기 살래" 강남까지 30분…계양신도시 민간분양 본격화
- 3기 신도시 공공분양 84㎡ 7억 시대 진입… 인근 서울 대비 여전한 안전마진 확보
- 김포공항~계양~대장 잇는 S-BRT 구축까지… 10월부터 민간분양 본격화로 청약 열기 고조
공사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3기 신도시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제시된 추정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치솟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서울 서남권과 맞닿은 인천계양 테크노밸리(계양신도시)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인천계양 A6블록 공공분양의 전용 84㎡ 본청약 확정 분양가는 약 7억~7억2천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공급면적 기준 3.3㎡당 분양가는 약 2,100만원대 수준이다.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였던 5억2,700만원보다 약 1억7,800만원(33.8%)이나 뛴 수치다.
또한, 남양주왕숙과 고양창릉 등 다른 주요 3기 신도시 본청약 단지들의 전용 84㎡ 분양가 역시 7억원 안팎으로 줄줄이 오르면서, 공사비 인상분이 분양가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양새다.
이처럼 공공분양 단지마저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청약 대기자들의 부담은 커졌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서울 진입 장벽에 비하면 매력적인 대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분양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계양신도시가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서울과 맞닿은 입지와 함께 실제 공급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도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0주 넘게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외곽 지역까지 오름폭이 번지고 있다. 특히 계양신도시와 바로 맞닿은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격은 약 4,800만원대에 달한다.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 강서구 아파트 시세는 12억~15억원 선에 형성돼 있어, 7억원대에 공급된 계양신도시 분양가는 인접한 서울 자치구 시세의 절반 안팎에 불과하다.
여기에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탄탄한 교통망과 대형 호재들이 계양신도시의 주거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계양신도시는 물리적으로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어 생활권 공유가 수월하다. 인천 1호선 박촌역을 이용하면 3정거장만에 5개 철도망(5·9호선, 공항철도, 서해선, 김포골드라인)이 지나는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마곡지구는 20분대, 여의도는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중장기 철도 교통망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수도권 서부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GTX-D Y자 노선'이 확정되며 계양 및 부천대장 일대에서 강남권(삼성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대장홍대선(부천 대장~홍대입구)'의 계양 연장 사업 역시 LH의 경제성 용역 재개와 지자체의 유치 총력전 속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단지 입주 초기에는 김포공항역과 부천대장을 잇는 S-BRT(간선급행버스)가 우선 투입돼 출퇴근 교통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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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신축 공급 절벽과 인건비·건축비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수도권 공공택지의 7억원대 분양가는 여전히 상대적 안전마진이 있다"며 "특히 계양은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12월 입주(A2·A3블록)가 시작되고, 10월부터 '반도 유보라', '대방 엘리움' 등 민간분양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직주근접을 노리는 2040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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