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선거 앞두고 유가 고점 체류 전망
중앙은행 금리 인상 압박
금리 인상 수혜주 및 실적주 주목
단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란이 과거 베트남 전쟁을 참고해 비대칭 전술로서 '고유가 환경'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DB증권에 따르면 강현기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이 어느덧 7개월째를 맞고 있다"며 "현재 이란의 대응 방식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과 유사하다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베트남 닮아가는 이란 비대칭 전술…장기전 양상
강 연구원은 현재 이란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과거 북베트남의 전략을 참고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당시 북베트남은 수년에 걸쳐 미국인들의 전쟁 지지도를 낮추는 전략을 이어갔다.
강 연구원은 "북베트남은 전쟁과 협상을 병행하면서,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인식을 미국인들에게 심는 데 주력했다"며 "현재의 전쟁에서도 충돌 이후 협상이 진행됐지만, 다시금 긴장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또한 미국의 월등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비대칭 전술로 대응하면서, 전쟁이 단기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은행 수혜…성장주는 화장품·반도체 압축
장기전 양상은 국제유가를 높은 수준에 묶어두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강화되면서, 주식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게 된다.
강 연구원은 "(이란의 움직임은) 미국의 주요한 선거를 앞두고 유가가 요동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며 "투자 전략 관점에서는 향후 상당 기간 유가가 높은 영역에 체류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유가와 금리 인상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을 감내할 수 있는 업종은 무엇일까. 강 연구원은 "유가 상승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보험과 은행 업종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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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장주 내에선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뚜렷한 종목으로 압축해 투자하려는 성향이 강해질 수 있다"며 "화장품과 반도체 업종 등이 꾸준히 회자되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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