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미·중 협상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 훈풍
메타 AI 에이전트 흥행에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외국인 돌아오면 코스피 반등 이어질 가능성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3.89포인트 상승한 7161.61로 장을 시작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9.22. 강진형 기자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과 메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의 흥행 소식에 나스닥이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코스피도 7100을 돌파했다.
미·이란, 미·중 협상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 훈풍
2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7136.2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1.09% 상승한 845.38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 상승한 영향을 우리도 받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49%, 2.26% 뛰었다. 나스닥은 2만7122.09로 장을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이날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25일 미국을 11년 만에 국빈 방문한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가 크게 흥행했다는 소식에 메타 주가는 11% 급등했다. AI 기대감이 살아나며 반도체 설계회사 Arm은 17.2%, 인텔은 12.1% 급등했다. AMD도 AI 컴퓨팅 수요 기대로 10%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29% 뛰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미국과 이란 대통령의 회담 기대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하락 안정을 보이자 미국 증시는 상승 출발 한 뒤 메타의 뮤즈 흥행 소식 등에 추가 상승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기대 또한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증시도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 중이다. 오전 10시9분 현재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9,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82% 거래량 5,022,905 전일가 274,000 2026.09.22 10:11 기준 관련기사 우주 수송 시장 확대…최대 4배 자금 여력 확보 전략은 삼성전자, 독일 뢰네에 '빌트인 가전' 쇼룸 오픈…유럽 시장 공략 코스피, 7거래일 만에 '칠천피' 마감…코스닥은 1.1% 상승 는 전장 대비 2.28% 오른 28만25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3% 오른 19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3.02%), 삼성전기(5.53%), LG에너지솔루션(0.28%), 현대차(2.51%) 등도 상승세다.
집 나간 외국인 돌아오면 코스피 반등 이어질 가능성
증권가에서는 증시 추가 상승의 열쇠로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을 꼽았다. 증시가 추세적으로 반등하려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증시 변동성이 줄고, 개인 매수세가 약해지고, 기존 기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뉴스가 등장하는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량매수가 발생했다. 이 중 변동성 감소와 개인 매물 출회 등 2가지 조건이 현재 충족된 상황이라고 신영증권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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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량 매수는 단순히 주가가 많이 하락했을 때보다, 변동성이 진정되고 개인의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매수 근거가 더해졌을 때 두드러졌다"며 "미·중 정상회담과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등이 새로운 뉴스를 기대해볼 만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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