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기 피의자 콜롬비아 등에서 잡아 송환

우리 경찰이 중남미 지역 경찰협력기구인 아메리폴(AMERIPOL)에 옵저버 자격으로 조기 가입한 지 보름 만에 롤롬비아·베네수엘라 등 도피사범을 연속으로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


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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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마약수사·인신매매·스캠(사기) 등 초국가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메리폴에 옵저버 지위로 조기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가입을 완료한 경찰은 즉각 공조 채널을 가동해 이달 초 콜롬비아·베네수엘라 등으로 도피한 주요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당초 올해 11월 아메리폴 정기 총회에서 가입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정부의 중남미 지역 정상외교 후속조치 등에 힘입어 아메리폴 특별회의에서 조기 가입에 성공했다.


경찰이 검거한 도피사범 2명은 주요 사기 피의자로, 1명은 지난 7일 콜롬비아 공항에서 붙잡아 국내로 송환했다. 베네수엘라에 있던 나머지 1명은 지난 9일 콜롬비아를 거쳐 마드리드로 이동한 뒤 검거됐고 현재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선 외교부와 콜롬비아·베네수엘라·스페인 등 현지 주재 대사관의 긴밀한 협조가 주효했다. 경찰청은 아메리폴의 실질적 공조 대응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가동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검거 이후에는 아메리폴과 참여국 간 공조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화상회의가 열렸다. 아메리폴 관계자는 "한국이 아메리폴에 가입한 직후 나온 첫 공조 성과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역내 회원국과 한국의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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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아메리폴 가입과 신속한 검거 성과를 통해 인터폴에 이어 중남미 권역까지 아우르는 국제공조체계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유로폴·아프리폴·걸프폴·아세아나폴 등 다른 권역별 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해 초국가범죄 대응 역량을 더욱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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