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앱 차트 정상에 빠르게 오르며 소비자용 AI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뮤즈는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 앱 순위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뮤즈는 지난 8일 출시 이후 6일간 90만2000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이는 기존 메타 AI 앱이 출시 후 같은 기간 기록한 77만3000회를 넘어선 수치다. 뮤즈는 메타가 소유한 왓츠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별도 앱 다운로드 수에 집계되지 않는 이용자까지 감안하면 실제 이용자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뮤즈는 이용자가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웹상의 각종 작업을 대신 처리하도록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메타 AI와 가장 큰 차이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나 인스타그램 등 이용자의 소셜 콘텐츠를 활용해 보다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브라우저를 통해 지메일과 애플·구글 캘린더, 오픈테이블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뮤즈의 초반 흥행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그려온 개인화 AI 비서 전략이 대중의 호응을 본격적으로 얻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메타가 데이터센터와 AI 연구에 투입한 수십억달러가 향후 결실을 맺을 가능성도 시사한다고 봤다.

에버코어 ISI는 보고서를 통해 뮤즈가 메타의 새로운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뮤즈의 성공이 메타의 제품 혁신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라며 그동안 AI에 투입한 2000억달러가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용자 증가 흐름이 메타의 서비스 이용량과 사용자 참여도를 크게 끌어올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광고와 구독, 거래 수익 배분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AD

뮤즈가 앱 차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메타의 주가는 이날 11% 급등했다. 이는 2025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