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 취임식 대신 첫 공식 일정으로 1급 간부회의
임명안 재가 이후 간부 보고
취임식 대신 사내방송으로 메시지
이형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2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급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추석 명절 앞둔 밥상물가 점검에 나선다.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9시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부총리는 별도의 취임 행사를 치르는 대신 녹화한 영상을 사내방송에 올려 직원들과 소통했다. 이 부총리는 이 영상에서 "오늘부터 차관실에서 부총리실로 문턱 하나를 넘었을 뿐 당면한 경제 상황과 과제는 어제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며 "기존에 추진해 오던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 체감도 제고, 솔선수범하는 책임 리더십 등 핵심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이 부총리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성장의 온기가 모든 국민의 삶에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부총리가 가장 앞장서서 현안을 조율하고 무거운 짐을 나누겠다. 직원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재경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비공개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 대미투자 사전보고에 참석한 이 부총리는 취임 첫날 공식 일정으로 오후 2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1급 간부 보고를 받는다. 이날 보고에는 강기룡 차관보, 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 김후진 기획조정실장, 조만희 세제실장, 황순관 국고실장, 장정진 대변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추석 명절 앞둔 장바구니 물가 관리, 중동발 원유 공급 불안과 대미투자 합의,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변화 대응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물가 안정을 민생경제의 기본이자 양극화 완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정책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앞서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보완대책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작년의 2배가 넘는 193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과 성수품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지난 18일 서울 노원구 공릉 도깨비시장을 찾아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와 전통시장·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정부의 민생안정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히 집행되도록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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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간부회의 직후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 뒤 이 대통령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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