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많은 고기·포장 상태 공개
일각선 "부위·진공포장 특성일 수도"
웹툰 '비질란테',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을 그린 김규삼 작가가 추석을 앞두고 화실 식구들에게 보낸 한우 선물 세트의 상태를 공개하며 난감함을 토로했다. 지난 21일 김 작가는 네이버웹툰 커뮤니티에 "화실 식구들에게 명절 선물로 16만9000원짜리 한우 세트를 돌렸는데 이런 물건이 배송됐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김규삼 작가가 공개된 사진에는 지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고기와 진공 포장이 풀린 채 일부 색이 변한 고기가 담겨 있었다. 김 작가는 "못 먹는 기름 덩어리와 진공이 풀려 변색해 있어서 받은 사람이 곤란해하다가 알려주는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규삼 SNS
공개된 사진에는 지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고기와 진공 포장이 풀린 채 일부 색이 변한 고기가 담겨 있었다. 김 작가는 "못 먹는 기름 덩어리와 진공이 풀려 변색해 있어서 받은 사람이 곤란해하다가 알려주는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판매자 측에 문의하는 과정에서도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쇼핑을 통해 해당 상품을 구매한 뒤 고객센터에 문의하려 했지만, 챗봇 안내가 반복되면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자신이 과거 연재했던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한 장면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천리마마트 현금선물세트가 생각나서 혼자서 좀 웃었다"며 "앞으로는 그냥 선물 같은 거 안 돌리고 돈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판매자가 너무한 것 아니냐", "선물은 현금이나 상품권이 최고다", "반품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사진만으로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차돌박이 부위 특성상 지방 비중이 높아 보일 수 있다", "완전히 해동된 상태라 외관이 달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진공 포장된 소고기는 산소와 접촉이 차단될 경우 붉은색이 옅어지거나 자주색에 가까운 색을 띨 수 있어 단순한 색 변화만으로 변질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추석을 앞둔 가운데 리서치·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PMI가 지난 11~14일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추석 연휴 인식 조사'를 보면, 가장 선호하는 명절 선물은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5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9.4%보다 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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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가운데서는 과일과 정육이 여전히 강세였다. 과일 선물 세트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23.7%였으며 한우·돈육 등을 포함한 정육 선물 세트가 23.4%,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선물 세트가 22.5%로 뒤를 이었다. 명절 선물에 쓰는 금액은 '10만~29만원'이라는 응답이 37.2%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72.7%는 추석 선물 지출 규모를 50만원 미만으로 예상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고가의 선물보다 가격 대비 만족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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