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나스닥 신고가…'메타 AI' 훈풍에 국내증시도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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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지수가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와 메타의 에이전트 인공지능(AI) 흥행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미국 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 오른 2만7122.0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49%,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9% 급등했다.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는 매크로 부담 완화가 꼽힌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완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95%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동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1달러대까지 내려오면서 시장의 물가 및 금리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메타의 에이전트 AI 서비스 흥행이 기술주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메타 주가는 하루 만에 11.43% 뛰었고, AMD와 인텔도 각각 9.95%, 12.1%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역시 각각 2.3%, 2.77% 올랐다.

키움증권은 메타의 에이전트 AI 흥행이 단순한 개별 기업의 호재를 넘어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이어지는 내러티브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CPU 사용량이 늘어나고 서버 증설이 이어지면 DDR5 수요 확대와 함께 CPU 및 메모리 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증시도 이 같은 미국발 훈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9월 1~20일 수출 호조, 삼성전자 특별배당 기대감 등에 힘입어 1.65% 상승한 7007.72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11% 오른 836.27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선 이후에도 시장의 회복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8월 중순 이후 코스피의 저점은 6471에서 6579, 6627로 단계적으로 높아졌다. 7000 부근에서는 저항이 나타나고 있지만 9월 들어 세 차례 7000 이상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해당 구간의 매물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과거 과열 구간에 비해서는 낮다는 분석이다. 9월 21일 기준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5배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선행 PER도 10.5배로 5~6월 과열 국면의 13~14배보다 낮고, 2010년 이후 평균 수준인 10.46배와 유사하다.


다만 이번 주에는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유엔 총회에서의 미국과 이란 간 회담 성사 여부 등 정치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유가와 금리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 차익실현이나 관망 심리가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7000선을 다시 내줄 가능성도 있다.


키움증권은 다만 이를 추세적인 약세보다는 숨고르기 성격으로 보고 있다. 매크로 민감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주도주의 투자 내러티브가 다시 살아나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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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000선은 밸류에이션 부담이나 이익 컨센서스 둔화로 형성된 상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과거 고점권에서 누적된 매물이 지수 반등 과정에서 출회되며 7000 부근의 저항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이후에는 기존 6400~7050 박스권에서 저점과 고점 모두 높여가는 흐름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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