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유가·국채금리 하락…나스닥 최고치 경신
나스닥 2.26% ↑
국제유가 일제히 내림세
미·이란 외교적 해법 기대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와 미국의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는 지난 6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19포인트(0.71%) 올라간 5만2048.83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4.20포인트(1.49%) 상승한 7764.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99.54포인트(2.26%) 오른 2만7122.09에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5% 내린 배럴당 95.78달러를 기록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4% 떨어진 100.3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찾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유엔(UN) 총회 기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의 회동에 "아마도 열려 있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유가 하락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이날 보고서에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할수록 추가 긴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물가에 2차 파급 효과가 나타날 위험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Fed가 지난주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만큼 시장은 유가와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넘게 하락한 4.949%,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282%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증시를 짓누르던 유가와 국채 금리 부담이 크게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확대된 모습이다.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메타는 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자 11% 넘게 상승했다. AI 관련주 강세 속에 인텔 12.14%, AMD 9.95%, 퀄컴 9.29% 등의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구글은 AI 기능을 탑재한 고급형 노트북 '구글북'의 가격과 사양을 공개한 후 1.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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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주에서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와 관련해 12개 주 법무부 장관 및 미국작가조합이 제기한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수 종결을 가로막던 장애물이 해소됐지만 파라마운트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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