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밑으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중이다. 국제유가와 미국의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27포인트(0.43%) 올라간 5만1903.91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1.89포인트(0.94%) 상승한 7721.3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2.77포인트(1.56%) 오른 2만6932.91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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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 반등은 유가 하락이 견인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91% 내려 배럴당 95.38달러로 떨어졌고, 글로벌 원유 가격의 기준물인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94% 하락해 배럴당 99.79달러를 나타냈다.

중동에서는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과 이란이 공격 재개 가능성을 두고 위협을 주고받자 미 국무부는 자국민에게 중동 여행을 재고하라고 경고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에 열려 있다고 밝히면서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도 남아 있다.


유가 하락과 함께 미 국채 금리도 내렸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진 4.96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30년물 금리는 2bp 넘게 하락한 5.298%를 나타냈다.

다만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장기화하면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지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경계감은 계속되고 있다. Fed는 지난주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에너지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수록 추가 긴축의 필요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분쟁이 원유 생산과 운송을 계속 위협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과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도 세계 연료 공급을 제약하고 있다며 "에너지 충격이 오래 지속될수록 2차 물가 상승효과가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도 시선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공지능(AI), 관세, 핵심광물 등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했다.


AI 관련주는 강세다. 인텔은 6% 넘게 급등했고 델 테크놀로지스와 AMD는 각각 1%, 4%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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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는 지정학적 분쟁이 Fed의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게 하는 동시에 중국 정유업체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케빈 워시 Fed 의장이 이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물가 전망을 세웠고,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 판단도 같은 변수에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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