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대회 B조 1차전 5-0 승
선발 곽빈 6이닝 10삼진 무실점 역투
김주원 3안타, 대타 윤동희 쐐기포

한국 야구 대표팀이 '난적' 대만을 제압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B조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에이스 곽빈이 6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대타 윤동희는 8회 승부의 쐐기를 박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국은 1998년 이후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 대회에서 대만에 22승 14패로 우위를 지켰다.

한국 야구 대표팀 곽빈이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오카자키=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 곽빈이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오카자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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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까지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아이치·나고야에서는 사상 첫 5연패를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대만을 꺾은 것이 반갑다. 최근 주요 국제 대회에선 1승 4패로 밀렸다. 2019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0-7 패),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0-4 패), 2024 프리미어 12(3-6 패), 올해 WBC(4-5 패)에서도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엔 완벽하게 설욕했다.

한국은 2회 상대 유격수의 실책과 김주원의 우전 안타, 조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19세 박재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팽팽한 승부는 7회 갈렸다. 박준순은 무사 1·3루에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조형우가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0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8회 노시환의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윤동희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을 5-0으로 제압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오카자키=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을 5-0으로 제압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오카자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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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영웅은 곽빈이다. 6이닝 무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속 157㎞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대만 타자들을 압도했다. 6회까지 투구수 90개를 기록한 뒤 7회 조병현에게 공을 넘겼다. 곽빈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의 아픔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당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컨디션 난조로 1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무실점 호투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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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2일 오후 6시30분 아이치현 도요하시 구장에서 홍콩과 2차전을 벌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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