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목표가 상향
4만3000원→4만8000원

KB증권은 22일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11.6% 상향 조정했다. 내년 큰 폭의 이익 증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해외 대형 원전 진출 기회가 '삼박자'를 이룬다는 분석이다. 18일 종가(3만6850원) 대비 상승여력은 30.3%다.


GS건설 사옥(그랑서울) 전경

GS건설 사옥(그랑서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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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이익 증가와 AIDC가 주가의 바닥을 받쳐준다면, 주가의 천장을 높여줄 요소는 해외 대형원전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GS건설을 업종 차선호주(두 번째로 선호하는 종목)로 꼽았다.

매출의 절반 이상(57.2%)을 건축·주택에서 올리는 GS건설은 올해 실적이 경쟁사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건설업계 전반에서 주택 원가율(매출 대비 공사원가 비중)이 안정되며 대부분 기업의 이익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GS건설은 각종 비용 문제로 올해 영업이익이 3960억원에 그쳐 전년(4380억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B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1.6% 낮췄다.


역설적으로 올해 부진이 내년 반등을 더 돋보이게 할 것이라는 게 KB증권의 판단이다. KB증권은 GS건설의 내년 영업이익이 6243억원으로 올해보다 57% 넘게 늘고, 지배주주순이익은 1380억원에서 3460억원으로 2.5배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아이러니하게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내년 업종 평균을 뛰어넘는 이익 증가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AIDC를 꼽았다. 국내 주택 사업의 규모 확대가 아직 제한적인 만큼 데이터센터가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국내 대부분 대형건설사가 데이터센터를 향후 먹거리로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해 AIDC 등 단기에 실질적인 사업 기회 확보가 가능한 GS건설이 분명한 우위요소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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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전 진출의 첫 관문은 베트남이다. 한국전력은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베트남 닌투언 2 원전 수주를 추진 중이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팀코리아'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주관사가 아닌 참여 시공사(비주간사)로 지원해 첫 해외 원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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