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첫 수소모빌리티 검사센터, 완주에 건립
전북도·교통안전공단 MOU
2028년까지 81억 원 투입
전북 완주에 수소차의 안전검사를 전담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수소상용차 생산 기반을 갖춘 완주에 전문 검사시설까지 마련되면서 차량 생산에서 안전검사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1일 전북도청에서 '수소모빌리티 검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모빌리티 검사센터는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조성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65억3000만 원과 지방비 16억 원 등 모두 81억30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한다. 올해 9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7년 상반기 부지 매입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수소승용차와 수소상용차의 내압용기를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된다. 수소차의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고압 수소 저장용기의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는 전문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차량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사전에 확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배경에는 완주를 중심으로 한 수소상용차 생산 기반이 있다. 완주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을 기반으로 수소상용차 산업이 형성된 지역으로, 전북은 그동안 수소차 생산과 관련 산업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이번 검사센터가 구축되면 차량 생산 이후 안전검사까지 지역에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수소상용차 보급이 늘어날 경우 검사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부지 매입과 인허가 등 행정·재정 지원을 맡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센터 건립과 운영, 수소차 전용 검사장비 도입을 담당한다. 전북도는 검사센터를 기반으로 호남권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검사 기능의 연계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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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수소상용차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뒷받침하는 검사체계가 중요하다"며 "전북이 수소상용차 생산뿐 아니라 검사와 안전관리까지 담당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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