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DMZ 폭발 사고, 북한군 조성 지뢰 지대 인근"
지뢰 폭발 사고로 육군 장병 3명 부상
새 수색통로 개척 중 폭발
유용원 "지뢰 매설 주체 명확히 밝혀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군 장병 3명이 부상을 당한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곳은 북한군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 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25사단 관할 지역에서만 북한군이 조성한 지뢰지대 가운데 최소 6곳이 MDL을 10~15m가량 넘어선 것으로 군에 의해 파악됐다"며 "사고 지점이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곳에서 정확히 얼마나 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접 지역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장병들은 DMZ 내에 새로운 수색통로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북한이 MDL 남쪽에 매설한 지뢰지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군이 새로운 수색통로를 개척하고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폭발한 지뢰의 종류와 매설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 의원도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라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북한군 지뢰인지, 과거부터 남아 있던 미확인 지뢰인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오전 25사단 장병들은 DMZ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3명이 부상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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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사고 위치와 경위, 폭발물 종류 및 매설 주체를 규명하고 MDL 이남에서 추가로 식별된 북한군 지뢰지대의 위치와 규모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군 당국이 관련 위험을 처음 파악한 시점과 대통령실 보고 및 후속 조치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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