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부회장 "평택공장 사망 사건 무거운 책임 통감"…종합 안전 개선 대책 추진
외부 전문기관과 전 사업장 특별안전진단 실시
HL만도가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전 사업장 안전 체계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종합 안전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21일 판교 사옥에서 가진 '고 김승모님 사망 사건 관련 사과 성명 및 종합안전개선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청노동자였던 김씨는 지난 7월22일 HL만도 평택공장 머시닝센터 12호기 내부에서 점검작업을 하던 중 원청 관리자가 내부 작업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시운전을 지시하면서 기계에 끼여 숨졌다.
조 부회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 김승모 님의 명복을 빌며, 깊은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사고를 단순히 하나의 사고로 바라보지 않고, 우리의 안전보건 조직과 관리체계, 현장의 실행과 투자, 그리고 안전을 대하는 문화 전반에 무엇이 부족했는지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해 종합 안전 개선 대책을 수립했다"고 했다.
HL만도는 외부 안전 전문기관 합동 전수진단을 매년 실시하고, 지적된 사항은 로드맵 수립을 통해 개선키로 했다. 또 특별안전진단을 통해 발굴된 위험 사항은 특별예산을 편성해 빠르게 개선하고, 긴급한 현장 개선이 필요할 시 예산 품의 절차를 거쳐야만 했던 기존 방식에서 선조치, 후보고의 체계를 전환한다.
아울러 회사의 안전기준을 원점부터 재정비해서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이행 상태를 점검한다. 특히 노사가 함께 현장 위험을 점검하는 노사합동 세이프티 워크를 추진하고, 노동조합이 위험성 평가에 참여해 위험을 발굴한다. 안전투자 여력이 부족한 협력업체의 안전 자립을 위해 투자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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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회장은 "이번 대책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고, 확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추진상황을 끝까지 점검·관리하겠다"면서 "이행 결과는 경영진이 직접 확인하고, 필요시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대책의 실효성과 현장 작동 여부까지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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