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매출 두자릿수 반등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주환원까지

한섬 한섬 close 증권정보 020000 KOSPI 현재가 18,640 전일대비 1,080 등락률 +6.15% 거래량 367,294 전일가 17,560 2026.09.21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섬, 3년간 매년 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현대百그룹,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2738억원 조기 지급 한섬 '시스템 파리', 英 해러즈서 팝업…글로벌 유통망 확대 의 실적 회복세가 올 3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을·겨울(F/W) 시즌에 들어선 9월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로 반등한 데다 상반기 재고 감축 효과가 더해지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최대 4배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도 맞물리면서 증권가는 한섬의 저평가 해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흥국증권·대신증권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을 3323억~3431억원, 영업이익을 74억~104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1%, 영업이익은 198~314% 증가하는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 한섬 사옥. 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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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회복을 이끄는 핵심은 9월 매출이다. NH투자증권은 7~8월 매출이 6월보다 개선된 데 이어 F/W 시즌이 본격화한 9월에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선선해진 날씨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9월 매출 증가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고단가 F/W 상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 한섬은 상반기 수입 브랜드 상품을 소진하면서 상품 재고자산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줄였다. 재고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타임·마인 등 주력 브랜드의 정상가 판매가 늘면서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총이익률을 전년 동기보다 0.6%포인트 오른 58%, 영업이익률을 2.2%포인트 상승한 3%로 예상했다. 흥국증권은 올해 한섬의 매출액을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921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5% 증가한 수준이다.


주주환원 확대도 재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한섬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총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올해는 65만3168주를 장내 취득한 뒤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배당 재원 최소 기준도 별도 영업이익의 15%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높이고, 주당 최저배당액은 750원에서 800원으로 상향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회복과 주주환원 확대가 맞물리면서 낮은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8% 높였고 흥국증권도 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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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한섬은 장중 1만8700원까지 올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패션 업황 개선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라며 "외형 성장률의 제고와 함께 매출총이익률의 개선, 판관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의 증익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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