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성, '경로의 날' 인구통계 발표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경제활동도 늘면서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2년 연속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을 맞아 발표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수는 전년 대비 2만명 증가한 3624만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9.6%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령자 수가 증가한 것은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새로 65세가 된 사람보다 사망한 고령자가 많아 전체 고령자 인구가 감소했다. 총무성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전했다.

2026년 9월 18일 일본 도쿄의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도쿄(일본)=로이터 연합뉴스.

2026년 9월 18일 일본 도쿄의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도쿄(일본)=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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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취업자 가운데 약 7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3.8%도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수급 개시 연령 상향과 정년 연장, 건강수명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 취업률은 65~69세가 54.5%, 70~74세가 36.2%, 75세 이상이 12.6%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원과 자영업자를 제외한 65세 이상 취업자는 586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140만명으로 10년 전보다 47만명 증가했다. 파트타임·아르바이트, 계약직 등 비정규직은 446만명으로 같은 기간 178만명 늘었다.

취업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3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복지 분야가 122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농림업이 50.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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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의 고령화율은 인구 4000만명 이상인 전 세계 39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일본은 29.6%로 1위를 기록했고, 이탈리아가 25.6%, 독일이 24.2%로 뒤를 이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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