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낙마' 후폭풍…김민석 '민생·개헌' 반전 노리나
책임론 대두에 리더십 변화
김 대표 "이제는 현장" 강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20일 만에 자진사퇴한 가운데 청와대뿐 아니라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책임론도 대두되고 있다. 공개적으로 김 후보자를 엄호했던 민주당은 민생·개헌 등으로 리더십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1일 민주당티비에 출연해 "이제는 현장"이라며 앞으로 매일 현장 행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새벽 첫차가 출발하는 시내버스 차고지에 들러 버스 기사와 버스 운영업체 등을 만났다.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1 andphotodo@yna.co.kr(끝)
김 대표는 "지방선거가 끝난 지 100일이 넘었고 전당대회도 끝난 지 한 달이 이제 막 넘었다. 대통령께서도 더 국민의 말씀을 듣겠다고 했고 당도 한 달간 세팅이 끝났다"며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민주당이라는 모습을 저부터 (보이고) 매일 현장을 살피겠다"고 했다.
전날은 개헌 카드를 띄우며 기조 전환에 나섰다. 민주당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대표는 "대통령이 개헌 의지를 여러 번 밝혔고 야당이 제기하는 걸림돌도 명확히 정리했다"며 "이제 말꼬리 잡기보다 진지한 개헌 논의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개헌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2028년 총선 전까지 국민투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두고 불거진 당내 갈등 등은 김 대표가 당장 풀어야 할 숙제다. 특히 추미애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연일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5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공격이 수준 이상"이라며 "민주당의 장동혁이 되지 말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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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컨설팅 비용 지출, DMZ 영화제 예산 삭감 문제 등 추 지사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었던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지사와 직접 대면했다. 그는 "추 지사께서 이끄시는 경기도가 정책과 인사, 소통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하고 탁월한 모범이 돼 주실 것을 믿고 또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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