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장관급 공직 인사를 총괄하고 제청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한성숙 국무총리는 사퇴해야 한다"면서 "경기-성남라인 김현지 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선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비위 탄원서 사건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정부는 인사라인을 쇄신하는 한편, 비선 실세를 인사 시스템에서 배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18 윤동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18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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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김 전 후보자 사퇴에 대해선 "사퇴의 결정적 계기는 성추행, 음주운전, 갑질, 폭언 등 온갖 비위가 명시된 전직 보좌진 탄원서"라며 "민주당은 비위 의혹을 제보받고도 묵살한 의혹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제보를 암장한 것으로 수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 전 후보자에 대해선 "인사 검증 과정에서 나온 청탁 로비 의혹, 가족 협동조합 의혹, 탄원서로 인한 추가 의혹 등은 모두 수사를 받아야 할 사안"이라면서 "민주당은 김 전 후보자를 제명해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또 잇따른 낙마를 '대참사'로 규정하면서 "강 실장은 개각을 발표하며 실력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고, 한 총리는 대정부질문에서 이들이 유능하다고 생각해 제청했다고 한다"면서 "두 사람은 완벽한 검증 실패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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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 경기-성남 라인이 개입했단 의혹을 두고선 "이번 흑막에 김 실장과 정 전 실장이 있다는 증언이 흘러나온다"면서 "공식 직책이 없는 사람이 (인사에) 개입한다면 이것은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일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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