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3연승, 레알에 2-1 승리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킬리안 음바페와 적으로 재회한 첫 맞대결에서 웃었다.
이강인이 88분간 활약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아틀레티코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레알에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이날 경기는 2023~2024시즌 PSG에서 함께 뛰었던 이강인과 음바페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주드 벨링엄과 공을 다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하며 음바페와 동료가 됐다. 두 선수는 한 시즌을 함께 보냈고, 음바페는 PSG가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하며 국내 3관왕에 오른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이후 PSG에서 두 시즌을 더 보낸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3년 만에 라리가로 돌아왔다. PSG에서 동료였던 두 선수는 2년여 만에 적으로 재회했고 첫 맞대결에서 이강인이 웃었다.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에서 조너선 데이비드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4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두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분 만에 균형을 깼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시메오네를 잡은 딘 하위선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어 아틀레티코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아틀레티코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다시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쿠르투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공을 지켜낸 뒤 측면으로 침투하던 시메오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시메오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른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데이비드가 왼발을 갖다 대 방향을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이강인은 후반 43분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모르텐 히울만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강인이 교체된 직후 레알의 추격골이 나왔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로 아틀레티코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 명이 부족한 레알은 더 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틀레티코는 시즌 5승1무1패, 레알은 5승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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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8을 받아 아틀레티코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데이비드의 추가골까지 도운 시메오네가 7.61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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