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오픈서 정찬민 제압
연장 두 번째 홀 우승 버디
병역 마치고 올 시즌 복귀

예비역 신상훈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신상훈은 2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정찬민과 동타(16언더파 268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2023년 11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신상훈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현역으로 입대하며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제대하고 올 시즌 KPGA 무대에 복귀했고, 올해 13번째 대회에서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했다.

신상훈이 골프존 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PGA 제공

신상훈이 골프존 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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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신상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낚았다. 1번 홀(파4) 버디 이후 15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두 선수는 18번 홀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고, 다시 18번 홀로 돌아와 연장 두 번째 승부를 벌였다.


신상훈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퍼트가 들어갈 때까지 우승이 실감 나지 않았다"고 웃었다. 그는 "군 복무 하는 동안 빨리 대회에 나가고 싶은 답답함이 있었다. 잘 기다리며 소중한 2년을 보낸 게 오늘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 있어서 더 많이 우승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신상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2위(3597.69점)로 도약했다. 골프존 오픈 종료 시점 기준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5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Q스쿨) 1차 예선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신상훈은 1차 예선 없이 12월 예정된 PGA 투어 Q스쿨 2차 예선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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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한, 김찬우, 김영수, 황도연이 공동 3위(12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송민혁과 박준섭 공동 7위(11언더파 273타), 김홍택과 최찬, 배용준, 정재훈 등은 공동 9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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