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범(汎) 민주진영 내 멸칭에 대해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진단을 있는 그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신발을 털고 돌을 빼내고 다시 걸어가면 얼마든지 원래 가고자 했던 곳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판문점선언 1년을 기념해 열린 노무현재단-김대중도서관 공동학술회의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개회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5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판문점선언 1년을 기념해 열린 노무현재단-김대중도서관 공동학술회의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개회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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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탁현민의 더뷰티플'에서 진영 내 멸칭사용을 '신발 속 돌멩이'로 빗대면서 "흙길을 가다 조그마한 돌멩이가 발바닥에 들어가면 굉장히 불편한데, 이를 털고가야 하지만 돌멩이는 생각지 않고 '그냥 불편하다'는 상태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그것(돌멩이)이 대통령을 몹시 고통스럽게 만들고,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켜 왔다"면서 "계속 발바닥에 작은 돌멩이가 있는 채 걸어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는 돌을 집어넣은 것이 아니라 돌이 '들었다'고 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신발을 털고 돌을 빼내면 얼마든지 원래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데, 누가 옆에서 '쟤 때문에 지금 걸음이 힘든 거에요'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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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아울러 검찰개혁을 신발에 비유하면서 "(이 대통령이) 국민이 신겨 준 신발을 어쩔 수 없이 신고 가는 중"며 "때로는 불편한 신발을 어쩔 수 없이 신어야 될 때가 있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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