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현 산청군수·안천원 군의회 의장 각각 초헌관 맡아
공자 등 옛 성현 학덕 기려… 전통 제례 절차 따라 헌작
경남 산청지역 유림들이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의 학덕과 정신을 기리는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산청향교와 단성향교는 20일 지역 유림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2026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산청향교에서 열린 석전대제에서는 유명현 산청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첫 번째 술잔을 올렸다. 이어 이동언 NH농협 산청군지부장이 아헌관, 오홍택 유림이 종헌관을 맡아 차례로 헌작하며 성현들을 기렸다.
단성향교에서는 안천원 산청군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맡았으며 정태문 유림이 아헌관, 이재천 유림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의식을 진행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봉행하는 전통 유교 제례다. 해마다 봄과 가을 향교와 성균관 등에서 봉행 되고 있으며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다.
산청향교와 단성향교에서도 지역 유림을 중심으로 석전대제를 이어오며 전통 제례 문화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산청향교는 조선 시대 지역의 유교 교육과 제향 기능을 담당했던 공간으로, 1974년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단성향교 역시 지역 유교문화와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온 곳으로, 향교 내 명륜당은 건축·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두 향교는 석전대제를 비롯한 전통 제례와 유교문화 관련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 유림을 중심으로 향교 문화와 전통문화 계승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석전대제는 선현들의 학덕과 정신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자리"라며 "지역의 전통문화가 후대에도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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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전대제는 단순한 제례 행사를 넘어 지역에 이어져 온 유교문화와 전통을 확인하는 자리다. 오랜 의례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과 주민들이 향교의 역사와 의미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계승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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