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의대 지원자가 최근 10년 새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선발 확대와 반도체 학과 지원 등의 분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서울 소재 8개 의대 수시 지원자는 1만6181명으로 전년(1만6448명)보다 1.6% 감소했다. 최근 10년 가운데 최저치다.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2021학년도(2만3876명)와 비교하면 32.2% 줄었고, 2022학년도(2만2409명)와 비교해도 27.8% 감소했다.


수도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지방 의대 지원자는 감소 추세다. 지방 의대의 전국선발 전형 지원자는 올해 8627명으로 전년(1만555명)보다 18.3% 감소했다. 2022학년도 2만1011명과 비교하면 58.9% 급감했다.

경인권 의대 지원자 역시 1만2022명으로 전년보다 7.1% 줄었다.


서울·경인권 학생이 지원 가능한 서울·경인권 의대와 지방 의대 전국선발 전형을 합친 지원자는 전년보다 3115명(7.8%) 감소했다.


지방 의대가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면서 수도권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모집인원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에는 지원자가 몰렸다. 지방 의대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지원자는 1만5775명으로 전년(1만1247명)보다 40.3% 증가했다. 2022학년도(8970명)와 비교하면 75.9% 늘었다. 의대 증원이 있었던 2025학년도(1만9423명)를 제외하면 최근 5년 중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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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측은 "서울권 학생들이 지방권 의대에 지원 문호가 대폭 줄어들어 의대 입시가 과거에 비해 어려운 점으로 의대 수험생이 줄어들었고, 의대 대신 반도체 등의 특정 전문학과로의 이동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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