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약체 홍콩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인근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풀리그 1차전에서 홍콩을 48-16으로 대파했다. 이원정과 전지연이 각각 9골과 8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핸드볼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핸드볼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은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이원정의 골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곧바로 1-1 동점을 허용했으나 전지연과 권한의 득점에 이어 이원정이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5-1로 달아났다. 이후 홍콩에 한 골을 내줬지만 다시 6골을 연속으로 몰아넣어 경기 시작 14분여 만에 11-2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과 후반 모두 24-8로 상대를 압도하며 32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계청 감독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에는 7개 국가가 참여했으며 별도의 토너먼트 없이 풀리그 성적으로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맞붙는 일본과의 경기가 사실상 금메달의 향방을 가를 결승전으로 여겨진다.

한국은 20일 카자흐스탄, 23일 우즈베키스탄, 25일 중국, 26일 베트남과 차례로 맞붙은 뒤 27일 일본과 풀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여자 핸드볼은 1990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2010 광저우와 2022 항저우 대회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1990 베이징 대회부터 2006 도하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하는 등 아시아 무대를 지배했다. 그러나 직전 대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일본에 19-29로 완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AD

한편 핸드볼 일정이 시작된 이날 경기 전 국민의례에서는 한국 애국가와 홍콩 국가인 중국 국가가 모두 연주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