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0월 3~11일 ‘시화호의 날 기념주간’
생태·문화·해양레저 축제…시화호·거북섬서 개최
“노을 보고 요트 타고” 요가·걷기·해양레저 등 다채
임병택 시장 “시화호, 머무름이 일상 되는 공간으로”

한때 오염의 대명사로 불렸던 시화호가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가 공존하는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경기 시흥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시화호 및 거북섬 일원에서 '시화호의 날 기념주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거북섬과 시화호, 300m 가량의 경관브릿지와 마리나 시설이 눈에 띈다. 시흥시 제공

거북섬과 시화호, 300m 가량의 경관브릿지와 마리나 시설이 눈에 띈다.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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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는 대한민국 생태 회복의 대표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시흥시는 2024년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매년 10월 10일을 '시화호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 기념주간은 '머무름이 일상이 되는 시화호'를 주제로 생태·문화·휴식·해양레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머무르는 쉼(Stay On)', '걸어가며 쉼(Pace On)', '취향따라 쉼(Sense On)', '짜릿하게 쉼(Play On)' 4가지 콘셉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화호는 오염과 환경 위기를 딛고 생명력을 되찾은 국내 대표 생태 복원 사례다. 시흥시는 2024년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화호의 가치를 알려왔다. 같은 해 10월 10일이 '시화호의 날'로 지정되면서 매년 거북섬 일원에서 기념주간을 열고 있다.

올해는 시민들이 시화호에 머물며 자연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시화호 선셋 & 빈백 휴식존(AI 생성 이미지). 시흥시 제공

시화호 선셋 & 빈백 휴식존(AI 생성 이미지).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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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부터 11일까지 거북섬 마리나에는 '시화호 선셋&빈백 휴식존'이 마련된다. 시민들은 빈백에 편안하게 앉아 시화호의 풍경과 노을을 감상하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하늘을, 해 질 무렵에는 시화호의 노을을 바라보며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시화호가 가진 경관적 매력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시화호를 바라보며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 '선셋요가'도 열린다. 10월 3일에는 가족요가, 10일에는 힐링요가가 진행된다.


시화호 해안을 따라 걷고 달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0월 3일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시화호 해안을 걷고 달리는 슬로우 조깅이 열린다. 5일에는 제12회 시흥시 전국 하프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사운드 노르딕 워킹은 10일과 11일, 청소년 대상 '그린웨이 러너'는 10일 운영된다.

요트 선상투어. 시흥시 제공

요트 선상투어.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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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의 물길을 직접 체험하는 해양레저 행사도 풍성하다. 해양레저 아카데미와 해양안전 체험을 비롯해 요트와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10일과 11일에는 거북섬 마리나에 정박한 요트를 둘러보고 선박에 관한 설명을 듣는 '마리나 시크릿&요트 도슨트 투어'와 요트 선상 투어가 진행된다. 해양레저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도 마리나와 요트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몄다.


시화호의 수변공간을 활용한 해양레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해양레저 아카데미와 해양안전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요트와 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직접 체험하면서 시화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거북섬 마리나 스포츠 체험존에서는 레이저 사격과 훌라후프, 탁구, 플라잉디스크, 티볼 등을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는 대형 퍼즐 맞추기 행사도 열린다.

시화호의 날 버스킹 콘서트. 시흥시 제공

시화호의 날 버스킹 콘서트.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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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으로 시화호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거북섬 마리나에서는 시화호의 역사와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하는 '시화호 발견전'이 열린다. 전시와 함께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민들이 바라본 과거와 현재의 시화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0일과 11일에는 '2026 시화호 전국 사생대회'가 열린다. 어린이와 시민들이 시화호의 풍경을 관찰한 뒤 그림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행사다. 참가 신청은 10월 8일까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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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버스킹 공연, 전통 예술 공연, 물수제비 영화제, 레이저 사격·플라잉디스크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체험존이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화호의 쉼 포스터. 시흥시 제공

시화호의 쉼 포스터.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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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가 오염을 극복한 공간을 넘어 시민의 휴식과 문화, 생태와 여가가 공존하는 머무름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기념주간은 그 새로운 가능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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