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 셋째주 낙찰가율 89.3%
9월들어 3주 연속 100% 하회
경기, 동탄·용인 고가 낙찰 행렬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90% 밑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평형 물건들이 저조한 낙찰 수요를 기록하면서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9.3%를 기록했다. 전주(94.8%)보다 5.5%P 떨어졌다. 낙찰가율이 100%를 하회하면 낙찰된 물건의 입찰가가 감정가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이달 들어 3주 연속 100% 밑을 하회하고 있다. 낙찰 수요를 가늠하는 평균 응찰 자수는 5.8명으로 전주(4.9명)보다 0.9명 증가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윤동주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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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대형 평수 아파트가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영향 탓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진행된 서울 아파트는 총 10건으로 이 중 광진구 구의동 파크르네빌 전용 207㎡가 낙찰가율 83.72%(14억3990만원)에 낙찰됐다. 최초 감정가는 17억2000만원으로, 한 차례 유찰된 끝에 주인을 찾았다. 송파구 잠실동 파크인-수 전용 143㎡는 낙찰가율 83.62%(14억299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단지는 최초 감정가 17억1000만원에 경매가 열렸으나 한 차례 유찰됐다.

반면 15억원 미만 대의 중저가 아파트는 100%를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송파구 풍납동 대아 85㎡ 물건에는 11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04.2%(8억9999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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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의 경우 낙찰가율이 2주 연속 80%대를 유지했다. 이번 주 인천의 낙찰가율은 85.4%로 전주(80.5%)보다 4.9%P 상승했다. 낙찰률(22.6%)은 로 전주(34.8%) 대비 12.2p 하락하며 저조한 낙찰 수요를 기록했으나 송도와 청라를 중심으로 응찰자 수가 몰리면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송도에서는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가 낙찰가율 90.6%, 롯데캐슬 캠퍼스타운이 89.1%, 청라센트럴 에일린의뜰이 90.3%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권은 낙찰가율(96.7%)이 전주 대비 9.1%P 급등했다. 용인 기흥구, 수원 영통·동탄 등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고가 낙찰이 잇따르면서 수도권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성남시 분당구 봇들마을이 감정가의 134.9%에 낙찰됐고, 수원시 영통구 진흥이 127.8%, 용인시 기흥구 파크뷰가 125.3%, 화성시 동탄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122.3%에 주인을 찾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6.6명으로 전주(6.2명)보다 0.4명 증가했다.

서울 경매 낙찰가율, 90% 하회…고가·대형평수 아파트 인기 시들[부동산AtoZ] 원본보기 아이콘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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