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과 관련 "어느 하나 잘못했다고 인정한 건은 단 하나도 없었다. 이제는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때"라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면 더 강력한 투쟁 수단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회견은 한마디로 국민 포기, 민생 포기 선언이다. 국민 질문엔 답을 회피하고 좌파 불만에만 답변을 내놨다.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17 윤동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17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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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한 데 대해 "그렇다면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된다. 결국 나중에는 국민의 결단을 운운할 것 아닌가"라면서 "결국 연임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조작기소 특별검사법과 관련해 공소취소 조항을 제외하자는 주장엔 "해당 조항이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든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공소취소가 가능하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답은 단 하나다. (이 대통령이) 당당히 재판받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 기조와 관련해선 "이 대통령은 과정과 방법이 부족했던 것이지 방향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진단부터 틀렸다. 방향이 틀렸기에 방법도 틀렸던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54조원 피해 끼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도 특검밖에 답이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아울러 "좌파 입맛에만 맞는 개혁을 하려니, 좌파만 통합하려고 하니 통합도 개혁도 실패한 것이지만 여전히 왼쪽만 챙긴다고 해"라면서 "이 대통령은 무능하고 무책임하면서 만기친람하는 지도자이자, 국민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드는 존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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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향후 장외투쟁에 나설 것이냔 질문엔 "김 후보자 임명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공소취소를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다음 주 국민보고대회를 열기로 했는데, 그것도 부족하다면 더 강한 투쟁 수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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