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9월에도 김범수·유준원 재판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와 전·현직 경영진 관련 재판이 4분기에도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에서 잇달아 열린다.
10월 재판은 초순부터 줄지어 이어진다. 1일에는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상대로 낸 위약벌 청구 소송 선고와 강웅철 바디프랜드 창업주·한주희 한앤브라더스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사건 공판이 함께 열린다. 7일에는 '민주노총 노조 탄압'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공판이, 8일에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을 상대로 한 주주대표소송 변론이 예정됐다.
14일엔 오너 형사재판 세 건이 몰렸다.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를 받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6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박현종 전 BHC 회장,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공판이 같은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15일에는 라덕연 씨 측이 김익래 전 키움증권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첫 변론이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11월에는 LG가(家) 상속 분쟁이 재개된다. 서울고법 민사8-3부(주심 오영상 고법판사)는 11월27일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양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의 항소심 변론을 연다. 세 모녀는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이 남긴 2조원 규모 유산의 재분할을 요구하며 2023년 2월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구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조현문 전 효성중공업 부사장의 강요미수 사건 공판준비기일과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 연루된 주주대표소송 변론이 열린다. 조 전 부사장이 제기한 약정금 청구 소송 변론은 13일에, 장형진 영풍 고문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변론은 26일에 각각 잡혀 있다.
12월3일에는 이재용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국민연금공단이 제기한 삼성물산 합병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변론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법정은 열리지 않지만 결론을 기다리는 사건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은 지난달 14일 최 회장이 재상고하면서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최 회장 측은 이달 9일 재산분할액 9440억원 중 7000억원은 받아들이고 2440억원만 다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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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은 3분기에도 총수 재판이 이어진다. 23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항소심 공판이, 30일에는 불법 대출·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유준원 상상인그룹 회장의 항소심 공판이 각각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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