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aS·하모콜버스·100원 요금제 등 민생안정 분야 선정
광역·지역교통 연계하고 교통취약지역 이동수단 확대
경남 진주시가 마스(MaaS)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인 하모 콜버스,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등 대중교통 정책으로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와 진주시에 따르면 17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6년 지역경제 혁신박람회'와 연계해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경영대전에서는 민생안정과 지역 활력 제고, 지역 청년 지원, 지역특화 자원개발 등 분야별 지방정부 정책을 평가했다. 진주시는 민생안정 분야 대통령 표창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 제공=진주시] 진주시 관계자들이 17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민생안정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날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 광역교통에서 시내 교통까지 연계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정책은 마스와 하모 콜버스,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진주형 마스'는 항공·철도·시외·고속버스 등 광역교통과 진주지역 시내버스·하모 콜버스·택시 등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교통 플랫폼 '티머니 GO'를 이용해 광역교통으로 진주를 방문한 뒤 지역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경우 1650원의 환승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10월 시행 이후 10개월 동안 가입자가 66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이용은 14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만4000여명이 약 5400만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 하모 콜버스 10개월간 14만2000명 이용
하모 콜버스는 이용자의 호출과 수요에 따라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이다.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기존 노선버스와 달리 이용수요에 맞춰 운행하는 방식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지역의 이동 수단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진주시는 하모 콜버스 시행 이후 10개월 동안 이용객이 14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도 이번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진주시의 광역 환승할인 플랫폼 구축과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등을 주요 정책 성과로 제시했다.
◆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운용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도 이번 평가에 포함됐다.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 교통카드를 이용해 진주시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요금을 100원만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진주시 집계에 따르면 시행 19개월 동안 누적 이용자는 1089만명이며, 시는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약 102억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기존과 비교해 시내버스 이용객이 327만명 증가한 것으로 시는 집계했다.
진주시는 마스와 하모 콜버스, 100원 요금제 등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 증가 등을 토대로 기존 대비 약 4253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거창군] 진주시 관계자들이 17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민생안정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다만 교통비 절감액과 온실가스 감축량 등은 진주시가 자체 기준에 따라 산출한 수치인 만큼 정책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용실적과 산정기준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마스와 하모 콜버스, 100원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의 교통비 부담과 이동 불편을 줄여나가겠다"며 "대중교통 정책을 지역 관광과 경제활동에도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이용현황과 운영성과 등을 분석하면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대통령상 수상은 진주시가 추진해 온 대중교통 정책이 외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수상의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MaaS와 하모 콜버스, 100원 요금제가 시민의 이동 불편과 교통비 부담을 실제로 얼마나 줄이고 있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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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증가와 교통비 절감,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정책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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