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서, 치안 관리에 총력
행사장 전담 112대응팀 20명 투입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당일 112신고가 400건 넘게 몰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별도 신고대응팀까지 꾸려 대응에 나서면서 행사는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경찰이 인파를 관리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경찰이 인파를 관리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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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접수된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련 112신고는 425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렸던 올해 불꽃축제 112신고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성폭력 관련 사건 3건과 절도 사건 1건이 적발됐다가. 경찰은 좋은 관람 위치를 미리 차지한 뒤 다른 관람객에게 돈을 받고 넘기는 이른바 '자릿세' 행위 등 기타 범죄 4건도 단속했다. 행사는 대형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 일정이 예년보다 앞당겨져 무더위 속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서는 위험구역에 관람객이 몰리는 것을 차단하고 이동 경로를 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등 인파 관리에 나섰다. 인파가 과도하게 밀집한 상황에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조해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키기도 했다.


치안 인력도 대폭 보강됐다. 광역예방순찰대와 민생치안기동대를 예방순찰에 투입하고 112상황실과 여의도지구대 근무 인원을 늘렸다. 특히 인파 탓에 순찰차가 행사장 안으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경찰관 20명으로 별도의 '112신고대응팀'을 꾸렸다. 신고가 들어오면 차량 대신 걸어서 현장으로 출동하는 방식이다.

서울 영등포서는 국회와 여야 당사가 자리 잡고 있어 평소에도 집회·시위와 112신고 등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치안 수요에 대규모 불꽃축제 안전관리까지 겹친 만큼 사전에 안전조치 계획을 세우고 수차례 현장 점검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통제에 잘 따라준 시민의식이 돋보였다"며 "불꽃축제 평가·분석회의에서 나온 현장 상황과 경찰 대응을 토대로 내년에도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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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이번 불꽃축제 안전관리에 기여한 경찰관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예 기자 ea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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