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과 손잡고 ‘안전 동행’ 추진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서울 동대문구청, 서울 동대문경찰서, 동대문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함께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활성화,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강기훈(오른쪽 두 번째)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정의근 동대문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이명원 서울동대문경찰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하루 유동인구가 3만명에 달하는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수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이자 대표적인 'K-전통시장'이다.
지난 16일 오후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여한 4개 기관은 단순한 범죄예방 차원을 넘어 현장의 취약 요소를 직접 찾고 실질적 환경 개선까지 이끌어내는 공동체 중심의 선진 안전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핵심 보유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한국외대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은 청년의 참신한 시각과 글로벌 마인드로 범죄예방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서울 동대문구청은 이를 행정 정책,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사업으로 구체화한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범죄 데이터, 112 신고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상인연합회는 현장 감각을 살려 '상인순찰대'를 발족·운영하게 된다.
특히 한국외대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는 현장 밀착형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상인순찰대, 경찰과 함께 시장 골목, 주요 동선을 직접 살펴보며 CCTV 위치, 조명, 보행 환경, 안전 안내체계 등 취약 요소를 정밀 점검해 현실적인 개선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도 기대감을 모은다. 유학생들은 자국의 전통시장 안전 우수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외국인 방문객 입장에서 필요한 다국어 범죄예방 안내 콘텐츠 등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도출하게 된다. 외국어와 지역학에 특화된 한국외대의 독보적 글로벌 역량이 지역사회 상생 과제로 확장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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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한국외대 총장은 "대학의 소명은 상아탑 안을 넘어 지역사회와 늘 함께 고민하고 동반 성장하는 데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가진 청년의 감각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글로벌 경험이 전통시장에 접목돼 현장에서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지역 안전 정책으로 개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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