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구상을 두고 재차 반발했다. 김 대표가 현행 20석인 교섭단체 요건과 관련해 15석을 제시하면서도 "하나의 예시"라며 10석을 포함한 다양한 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자, 혁신당은 15석안 자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의원총회. 연합뉴스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의원총회.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정춘생 혁신당 사무총장은 18일 페이스북에서 김 대표의 '민티07' 발언을 겨냥해 "진보진영의 맏형 노릇을 하시겠다 하면서 기득권은 전혀 내려놓을 생각 없으시고 너무 인색하다"고 비판했다.

정 사무총장은 "돈과 조직과 제도가 다 양당으로 몰리는 양당체제에서 의석수 5% 획득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걸 너무나 잘 아시는 분께서 5%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정치개혁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읽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미국·호주 등 주요국의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언급하며 "교섭단체의 장벽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조국혁신당을 견제하고 포위할 생각을 버리고, 정치개혁의 대의를 중심으로 판단하자"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티07'에서 혁신당의 10석 요구에 대해 "10석을 포함해 여러 가지 다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10석이 근거는 명료하지 않다"며 "오히려 15석이 논거는 더 많다"고 주장했다. 15석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정수 300명의 5%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AD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둘러싼 민주당과 혁신당 간 입장차가 이어지면서 진보정당 연대 논의에서도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