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이음 나주배'로 명절 선물 수요 공략
10월 7~11일 영산강축제·나주농업페스타 통합 개최
뮤지컬·드론쇼…총상금 1천600만원 숏폼 공모

추석을 앞둔 나주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나주배를 선보이고, 명절 이후에는 영산강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가을축제를 이어간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프리미엄 나주배부터 나주의 역사를 담은 창작 뮤지컬,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드론과 불꽃, 온 가족이 함께하는 농부체험까지 나주의 역사와 문화, 농업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026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축하공연으로 트로트 가수 박지현과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무대에 올라 축제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2025 나주영산강축제’ 폐막식 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인기 트로트가수 박지현. 나주시 제공

‘2026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축하공연으로 트로트 가수 박지현과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무대에 올라 축제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2025 나주영산강축제’ 폐막식 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인기 트로트가수 박지현.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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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로 선보이는 '천년이음 나주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나주시장 품질보증제를 적용한 프리미엄 브랜드 '천년이음 나주배'를 공식 온라인 쇼핑몰 '나주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천년이음 나주배'는 천년의 전통을 이어온 나주배의 명성을 계승하고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고품질 나주배를 선보이기 위해 나주시가 육성하는 브랜드다.

시는 나주시장 품질보증제를 기반으로 엄격한 생산·출하 기준을 적용하고, 기준을 충족한 농가만 브랜드 출하에 참여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나주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프리미엄 '천년이음 나주배',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프리미엄 '천년이음 나주배',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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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관리는 재배 단계부터 이뤄진다.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원과 재배 관리, 숙기 판정 컨설팅을 진행해 과실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적정 수확 시기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천년이음 나주배'는 생장조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배 가운데 비파괴 당도 선별을 거쳐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인 상품만 출하한다.

나주시농협공동사업법인도 생산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 단계부터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수확 이후에는 선별과 포장, 저장, 판매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유통관리를 이어간다.


나주시는 이번 추석을 계기로 '천년이음 나주배'의 맛과 품질, 브랜드 가치를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왕후, 장화'로 여는 영산강의 가을밤

추석 이후인 10월에는 나주의 역사와 영산강의 가을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가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10월 7일 주제공연 '왕후, 장화'를 중심으로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쇼,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대형 야간공연으로 꾸며진다.


'왕후, 장화'는 지난해 영산강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을 전면적으로 리뉴얼한 창작 뮤지컬이다. 나주 출신 장화왕후 오 씨와 고려 태조 왕건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나주의 역사성에 현대적인 음악과 연출을 더했다.

오는 10월 7일부터 개최되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주제공연 ‘왕후, 장화’를 시작으로 화려한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2025 나주영산강축제’ 주제공연 ‘왕후, 장화’ 공연 모습. 나주시 제공

오는 10월 7일부터 개최되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주제공연 ‘왕후, 장화’를 시작으로 화려한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2025 나주영산강축제’ 주제공연 ‘왕후, 장화’ 공연 모습.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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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해 공연에서 확인한 강점은 살리고 이야기 구성과 인물의 감정선, 음악, 무대 연출을 새롭게 다듬었다. 영산강의 자연경관과 야외무대의 공간적 특성도 적극 활용해 공연 규모와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장화왕후 역은 뮤지컬 배우 루나가 맡는다. 왕건 역에는 뮤지컬 배우 이충주가 출연한다. 두 배우는 장화왕후와 왕건의 만남에서 새로운 역사의 출발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음악과 연기로 풀어낸다.


주제공연이 끝난 뒤에는 영산강의 밤하늘을 활용한 드론 라이트쇼가 이어진다. 드론은 음악에 맞춰 비행하며 영산강과 나주의 역사, '왕후, 장화'의 주요 장면과 나주의 미래 비전을 빛으로 형상화한다.


이어지는 불꽃쇼는 영산강 수변과 정원, 야간 조명과 어우러져 축제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박지현과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무대에 오른다. 박지현은 시원한 가창력과 활기찬 무대를, 홍지민은 폭발적인 성량과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산강 문화·역사부터 미식과 체험까지

개막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주농업페스타'와 '영산강 가족 정원 페스티벌'을 비롯해 영산강 주제관과 미식관, 전시·체험·홍보 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컨테이너형 '영산강 주제관'에서는 영산강의 문화와 역사, 생태, 미래를 주제별로 소개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대형 달과 종이배 조형물, 나주 홍어 캐릭터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꾸민다.


나주시는 개막식 당일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 진입로와 주차장, 공연장 주변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관람객 이동 동선과 교통 안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올해는 원도심과 영산포, 빛가람혁신도시를 연결하는 3개 권역 직행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원도심 노선은 나주시청, 영산포 노선은 영산포둔치체육공원, 빛가람혁신도시 노선은 한전KDN 앞에 각각 정류장을 마련한다. 셔틀버스는 각 정류장에서 축제장까지 중간 정차 없이 운행한다. 자가용 이용객도 각 권역 정류장 주변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직행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부 운행 시간과 배차 간격은 나주시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축제 홍보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벼 탈곡하고 직접 키운 고구마 수확

'2026 나주농업페스타'는 나주영산강축제와 같은 기간인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벼락(樂) 농부체험'과 고구마 수확체험을 마련했다.


'벼락(樂) 농부체험'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벼를 탈곡하고 전통 농기구인 매통을 활용해 벼의 껍질을 벗겨내는 도정 과정을 체험한다.


밀짚모자 꾸미기와 도정기에서 갓 나온 햅쌀 살펴보기·담기 프로그램도 운영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농사와 쌀 생산과정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서는 2026년산 햅쌀 사전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벼락(樂) 농부체험'은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시로 운영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고구마 수확체험은 실제 재배과정을 거친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에 사용하는 고구마는 나주시와 나주농업페스타추진위원회가 지난 6월 플랜트 화분과 마대에 직접 심어 약 4개월 동안 키운 작물이다. 단순히 체험을 위해 행사 직전에 고구마를 묻어 놓은 것이 아니라 물 주기와 예초, 제초매트 관리, 영양제 공급 등 지속적인 생육 관리를 거쳤다.


고구마 수확체험은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3시와 4시 등 하루 네 차례 운영한다. 회차별로 8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농업페스타 행사장에서 농특산물을 3만 원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기간에는 농부체험과 함께 나주 농업 홍보·전시, 우수 농특산물 판촉, 농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매력, 숏폼 영상으로 알려

나주시는 영산강축제를 주제로 총상금 1,600만 원 규모의 '2026 나주영산강축제 홍보 숏폼·크리에이터 공모전'도 개최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월 21일까지다. 공모는 '축제 홍보 영상'과 '축제 후기 영상'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축제 홍보 영상은 축제 개최 전부터 행사 기간까지 주요 프로그램과 볼거리, 즐길 거리 등 영산강축제의 매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콘텐츠다.

[기획]추석 선물부터 영산강 축제까지…나주의 풍성한 가을 원본보기 아이콘

축제 후기 영상은 축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분위기와 프로그램, 체험 등을 참가자의 시선으로 담는 현장 후기형 콘텐츠다.


예능과 패러디, 챌린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형식과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축제 홍보 영상 분야에서는 대상 400만 원을 포함해 7개 작품을 선정한다. 축제 후기 영상 분야에서는 대상 300만 원을 비롯해 입선까지 14개 작품을 뽑을 예정이다.


나주시의 체류형 관광 지원 정책인 '나주 1박 2득'을 영상에 자연스럽게 반영한 작품에는 심사 가점을 부여한다.


참가 희망자는 나주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2026 나주방문의 해' 로고를 삽입한 영상을 본인의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네이버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나주시는 앞서 상반기에 개최한 '2026 나주방문의 해 홍보 숏폼·크리에이터 공모전'에서 108개 팀의 참여를 이끌었다. 당시 출품작 누적 조회수는 약 350만 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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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축제 개최 전에는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시선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행사 기간과 이후에는 현장 후기 콘텐츠를 확산해 온라인 홍보 효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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