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추석 종합대책 추진
물가안정 등 8개 대책반 56명 투입
응급실 24시간 정상 운영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확대
생활쓰레기 26일 집중 수거
경기 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추석 연휴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민생과 재난안전, 응급의료, 교통 등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연휴 기간 행정 공백을 막고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동두천시는 자치행정과 총괄반을 중심으로 물가안정과 연료안정, 청소대책, 재난재해, 교통수송, 보건의료, 상수도 등 8개 대책반을 편성하고 직원 56명을 배치한다. 본청 당직실 근무자 28명과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4명도 별도로 투입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올해 종합대책은 동두천중앙성모병원 응급실의 24시간 운영 정상화와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명절 성수품·축산물 위생점검,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생활쓰레기 특별수거 등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9월 한 달간 동두천사랑카드 충전 인센티브를 평소 8%에서 10%로 높였다. 충전 한도인 70만원을 충전하면 최대 7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 사용을 유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7일까지 지방물가대책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사과와 배, 소고기, 돼지고기, 조기 등 명절 성수품 19개 품목의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도 살핀다.
시는 앞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 등 성수식품 취급업소 15곳을 점검했다.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사용·판매 여부와 위생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유통 중인 한과류 2건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
식육포장처리업소와 축산물판매업소 등 10곳을 대상으로는 축산물의 보관·운반·판매 상태와 원산지 둔갑 판매, 이력번호 표시 여부를 점검했다. 축산물 3건도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연휴 기간 연료 공급 상황을 관리하고 명절 선물세트 등의 과대포장 여부도 단속한다.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도 강화했다. 동두천소방서와 전기·가스·소방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은 큰시장과 중앙시장, 제일시장, 세아프라자 등 전통시장 4곳과 대형마트 1곳을 대상으로 화재와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연휴 동안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은 24시간 운영된다. 하루 4명의 근무자가 기상특보와 재난 징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경기도와 동두천소방서·경찰서·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기상 악화나 돌발 사고가 발생하면 재난안전문자를 전파하고 긴급 구조와 현장 수습에 나설 방침이다.
응급의료체계도 정상 가동된다. 동두천시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동두천중앙성모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지난 8월부터 응급실 운영을 오후 10시까지로 단축했다. 이후 의료진을 추가 확보하고 병원장 등이 야간 근무에 참여하면서 지난 8일부터 24시간 운영을 재개했다.
연휴에는 날짜별로 의료기관 4~11곳과 약국 6~12곳이 문을 연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도 일반진료기관 3곳과 당번약국 6곳이 운영된다.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인근 의정부 지역 야간·휴일 진료기관 5곳도 안내한다.
운영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동두천시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 'E-Gen',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9와 경기도콜센터 120,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동두천시보건소 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생활쓰레기는 연휴 나흘 가운데 26일 하루만 수거한다. 일반·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모두 24일과 25일, 27일에는 수거하지 않는다. 시민들은 25일 오후 7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시는 생활쓰레기 민원 상황반을 운영하고 환경미화원과 청소 기간제근로자를 투입해 주요 도로변을 청소한다. 26일에는 수집·운반 대행업체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쌓인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교통행정과에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한다. 전철역과 주요 정류소의 수송 수요를 확인하고 귀성·귀경객이 몰릴 경우 시내버스 예비 차량을 투입한다.
전철역 등 교통시설 6곳과 상가 밀집지역 2곳, 유원지·관광지 5곳 등 공중화장실 13곳도 특별 관리한다. 위생과 시설물 상태뿐 아니라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와 비상벨·경광등 작동 상태,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함께 점검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속 들여다보니 폭싹" 쇼크…65년생 엄마보다 90년...
출향민을 대상으로 한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고향사랑e음이나 전국 NH농협을 통해 동두천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을 주문하면 자동 응모된다. 시는 참여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동두천사랑카드 2만원권을 지급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장보기부터 재난안전과 의료, 쓰레기 수거, 교통까지 시민 생활과 맞닿은 분야를 꼼꼼히 살폈다"며 "사전점검과 연휴 기간 비상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해 시민과 귀성객 모두 편안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