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 16명 참여…청소년·대학생과 과학자의 역할·역량 토론
인공지능(AI)이 과학적 발견의 방식과 속도를 바꾸는 시대, 과학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비롯한 국내외 석학들이 서울에 모여 AI가 바꿀 과학의 미래와 인간 과학자의 역할을 논의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스웨덴 노벨재단 산하 노벨프라이즈아웃리치(NPO)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가 바꾸는 과학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202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맥밀런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201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브라이언 슈미트 호주국립대 교수, 200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크레이그 멜로 미국 매사추세츠대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 3명을 포함해 과학기술·예술·철학 분야 전문가 16명이 참여한다. 약 1200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6명이 대담자로 무대에 올라 노벨상 수상자들과 직접 토론한다. 'AI 시대에 훌륭한 과학자란 어떤 사람인가',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학적 역량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미래 과학자의 역할을 함께 모색한다.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는 매년 12월 노벨상 시상식을 전후해 스웨덴에서 열리는 '노벨위크 다이얼로그'의 해외 특별행사다. 노벨상 수상자와 과학자, 정책 전문가 등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놓고 대중과 대화하는 자리로, 한국에서는 2017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AI는 과학 연구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 시대 과학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그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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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은 행사와 연계해 노벨상 수상자들의 국내 대학·고교 방문 강연도 마련했다. 멜로 교수는 18일 부경대에서 강연했고, 맥밀런 교수와 슈미트 교수는 21일 각각 서울과학고와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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