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 ℓ당 100원 할인…유류세 인하 11월까지 연장(종합)
1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개최
10차 석유 최고가격 오후 6시 발표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더 연장된다.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 가격도 ℓ당 100원 인하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민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향후 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 여력까지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휘발유 15%, 경유 25%, 부탄 25%의 인하율이 오는 11월 말까지 적용된다.
구 부총리는 "특히 산업·물류 등에 필수적인 경유와 소형트럭 등 서민 연료로 활용되는 부탄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더 높은 인하 폭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ℓ당 유류세(부가가치세 10% 포함)는 인하 전과 비교하면 휘발유가 122원 내린 698원이다. 경유는 145원 낮춘 436원, 부탄은 51원 내린 152원으로 각각 유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10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9일 0시부터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18일 오후 6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 가격을 17일 대비 ℓ당 100원 인하한다.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분담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 혁신에 대한 국민 기대에도 부응하기 위해서다. 또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추석기간 중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에 전기차 충전요금도 할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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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중동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비상대응 체계를 지속 유지하며 에너지 수급·가격의 안정적인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극적인 외교 노력과 수입선 다변화, 전략비축유 스와프 등을 통해 당분간은 에너지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유업계와 함께 상황반을 가동해 원유 수급 상황을 일일 단위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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