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아마존·MS 강세
국제유가 모두 약 2% 약세
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서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94포인트(0.60%) 올라간 5만1771.84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5.72포인트(1.00%) 상승한 7627.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1.77포인트(1.62%) 오른 2만6400.2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 2.76%, 아마존 2.54%, 마이크로소프트(MS) 1.58% 등이 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인 퀄컴 3.56%, 인텔 8.31% 역시 강세다. 산업주 가운데 캐터필러도 2% 넘게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 하락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5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진 4.949%를 기록하며 5% 아래로 내려왔다. 10년물 금리는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5%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83% 내린 배럴당 100.56달러를 기록 중이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69% 떨어진 배럴당 102.9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 소하르항 인근에서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아시아 정유업체에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케빈 워시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금리 인상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전일 시장은 워시 의장의 "완화적 정책을 일부 거둬들인 것"이라는 표현에 긴축 기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이며 노동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6일~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건 감소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7월 12~18일(18만80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7000건)를 밑도는 수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속 들여다보니 폭싹" 쇼크…65년생 엄마보다 90년...
마크 헤펠 UBS 글로벌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통화 긴축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신용 스프레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기업 이익이 계속 증가한다면 증시 상승세가 여러 업종과 지역으로 확산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