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민자유치 동의안 의결
군부대 이전 뒤 도시 공간 재편
2033년 개발 사업 준공 목표

전주 북부권의 장기 표류 사업이었던 전주대대 이전과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 구성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사업 재개를 위한 절차를 마쳤다.

전주대대 이전·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전주시청 제공

전주대대 이전·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전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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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17일 전주시의회가 제434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전주대대 이전 및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를 특수목적법인(SPC)인 '천마개발'로 확정하는 내용의 민자유치시행 협약변경 동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천마개발의 출자사는 우미건설 90%, 지역 건설사인 장한종합건설 10%로 구성된다. 기존 사업의 최대 출자사였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사업 구조를 다시 짜는 방식으로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전주시는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로부터 전주대대 이전과 천마지구 개발을 잔여사업으로 분리하는 정상화 방안을 제출받았다. 이후 올해 2월 시의회 동의를 거쳐 사업 재편 절차를 진행했고, 이번 협약 변경안 의결로 민간사업자 구조 개편을 마무리했다.


천마지구 개발은 전주대대 이전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전주시는 우선 이전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난 4월 이전 예정지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했으며, 오는 10월부터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해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사업은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약 3년간 진행한 뒤 2030년 준공하는 일정이 제시됐다. 이후 국방부와 기부대양여 절차를 거쳐 전주대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천마지구 개발사업 역시 대대 이전과 시기를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시는 2030년 이전까지 천마지구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환지계획 수립 등을 진행해 군부대 이전 이후 개발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천마지구는 전주 북부권에 남아 있는 군부대 부지를 도시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에코시티 등 인근 주거지역과의 도로망과 녹지축을 연결하고, 주변 지역의 도시 구조도 함께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주시는 보고 있다.


다만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만큼 앞으로는 토지 보상과 각종 평가, 설계 등 실제 사업 절차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진행하느냐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전주시는 전주대대 이전과 천마지구 개발을 연계해 추진하면서 ▲2027년 전주대대 이전부지 공사 착공 ▲2030년 이전사업 완료 ▲2030년 천마지구 개발사업 착공 ▲2033년 개발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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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칠현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이번 시의회 의결로 천마개발의 출자사 구성이 확정돼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이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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